충남도, 올해 상하수도 보급 사업에 6천148억원 투입

보급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하수도는 84.1% '최하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상하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6천148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남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23년 말 기준 전국 평균 99.5%보다 낮은 98.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번째다.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 95.4%에 크게 못 미치는 84.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97.6%였던 상수도 보급률을 98.7%까지 끌어올렸다.

하수도는 80.8%에서 84.1%까지 3.3%포인트를 높였다.

도는 올해도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 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 등 4개 분야에 1천87억원을 투입한다.

1천54억원을 들여 노후 정수장·상수도 정비,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 등을 한다.

또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도 분야에 2천897억원을, 도시침수대응·분료처리시설 등에 1천11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분기별 집행실태를 점검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인구감소로 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보급률 증가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시·군과 함께 도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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