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둘러싼 한국의 막바지 수주 노력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Supply Chain and Energy Dialogu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식재산권 분쟁이 해결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최종 수주 전망이 밝아졌다. 한수원은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오는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는 원전 외에도 청정수소, 무역·투자, 첨단산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배터리, 미래차, 로봇 분야의 협력 센터 구축과 반도체 분야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체코 원전 수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해외 원전 수출이 될 전망이다. 유럽 선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한국 원전 산업 전망이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인 올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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