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금연에 도전하는 모습이 화제다. 김준호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 김승수와 함께 각자의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김준호는 약혼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금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자담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입실 전 소지품을 모두 반납하는 과정에서 김준호는 전자담배를 바지 끝에 숨기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1.5평 크기의 독방에 들어간 김준호는 할 일이 없어 멍때리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책상 위 노트에 적힌 메모를 읽다가 방귀를 뀌거나 잠을 자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잠에서 깬 후에는 옆방에 있던 김종국과 벽을 두고 대화를 나누며 “야 덩어리”, “모기야”라고 부르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이후 108배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김준호는 절을 하면서도 방귀를 참지 못하는 리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 힘듭니다”라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고, 결국 이불을 돌돌 말아 잠을 청하며 저질 체력을 과시했다.
밥시간이 되자 김준호는 고구마 1개, 사과 1개, 음료 1잔으로 구성된 소박한 식사를 받았다. 그는 “백반 이런 건 없어요?”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김종국과 김승수와 함께 고구마 몰아주기 게임을 제안했다. 김준호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해 고구마를 빼앗기게 됐지만, 고구마를 주지 않기 위해 방으로 숨는 얄미운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이 “고구마 안 주면 이혼한다”는 말을 하자, 김준호는 고구마를 멀리 던져버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도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양말 속에 숨겨 온 초콜릿을 꺼내 먹으며 김종국과 김승수를 불러 자기반성을 잘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준호는 먼저 시범을 보이며 “김지민과 약속했던 연초 끊기 후 전자담배를 2개 더 샀다. 전 쓰레기입니다”라고 셀프 반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금연 도전과 유쾌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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