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를 시작으로 충무로 간판 아역 스타가 된 김새론은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하던 도중 2022년 대형 음주운전 사고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예정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당시 공개를 앞두고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는 그의 모습이 상당 부분 편집됐습니다. 소속사 없이 자숙 기간을 보내던 그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이조차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4월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나빴습니다.
고인은 사건 이후 이름을 '김아임'으로 바꿨습니다. 이는 '김새론'으로서 카페에서 일을 하기 어려운 탓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도 김새론이란 사실이 알려진 후 해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지인들과 카페 개업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이 2023년 사망한 아스트로의 문빈 추모 내용이라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영화 〈기타맨〉과 〈우리는 매일매일〉은 끝내 돌아오지 못한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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