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트라와 손잡고 AI 분야 등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코트라(KOTRA)와 해외 우수 인재의 발굴·유치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KOTRA는 상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해 우수 인재의 전략적 유치에서부터 안정적 정착서비스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최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핵심 산업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현지 인재채용 프로모션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KOTRA는 올해 초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해외인재유치센터로 지정됐다. 이날 센터 개소식과 함께 MOU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해외홍보, 현지 채용행사(해외프로모션) 등을 KOTRA 해외인재유치센터 및 해외거점과 연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해외인재유치센터는 해외 인프라와 인재 유치 노하우를 활용해 관련 홍보·연구 등을 추진함과 더불어, 정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K-Tech Pass’(우수 해외인재 확인서) 발급 업무 등을 지원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출신이나 문화적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교류·융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재경쟁력으로 연결되도록 해야한다”며 “원활한 인재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KOTRA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