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다음 달로 예정된 대구 군부대 이전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경북 영천지역 종교계가 군부대 유치에 적극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남부동 괴연공소는 지난 16일 공소 건립 123주년 기념행사를 한 뒤 영천성당 이영동 신부 주관으로 현수막과 손팻말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군부대 영천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영천시 기독교연합회는 이달 초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한 것에 이어 지난 11일 시청을 찾아 군부대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또 교회별로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현수막을 내걸고 유치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월대보름인 지난 12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서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소원성취 기원 법회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포함해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영천이 최종 후보지가 되기를 기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3대 종교가 군부대 유치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종교 차이를 뛰어넘어 힘을 모으고 있다"며 "후보지로 최종 선정될 때까지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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