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전국 아파트의 매매와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월세 가격은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5% 하락하고 전세는 0.02% 하락했다. 반면 월세는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5% 하락, 수도권은 –0.10% 하락, 지방은 –0.21% 하락, 서울은 0.01% 상승, 5대 광역시는 –0.26% 하락했다.
서울은 노원·구로·동작구는 하락세를 보이나, 송파·용산·서초구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 동안구·과천시는 상승, 평택·광명·이천시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남동·계양·연수구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서울·수도권 내 재건축 등 주요 단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국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지역과 수요가 위축되는 지역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입주물량 영향 지역,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월세가는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 수도권은 –0.03% 하락, 지방은 –0.02% 하락, 서울은 보합,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은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됐으나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 위주로 하락되며 지난달 대비 보합 전환됐다. 경기는 고양 일산서·용인 기흥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명·의왕시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보합 전환됐다. 인천은 중·서·남동·계양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10% 상승, 수도권은 0.14% 상승, 지방은 0.07% 상승, 서울은 0.12% 상승, 5대 광역시는 0.05% 상승했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경기는 과천시·수원 영통·고양 일산서·성남 수정구 위주로 상승, 인천은 남동·미추홀·서구 위주로 상승했다.
손 원장은 “전·월세는 선호지역 위주로 새학기 전세수요 증가 등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입주물량 누적 및 대출여건 악화, 노후 단지 밀집지역 선호도 하락 등으로 전세는 하락 전환, 월세는 상승폭 축소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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