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칠곡군은 6·25 전쟁 참전용사인 신봉균(99) 어르신의 백수연을 지난 15일 왜관읍의 웨딩홀에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신 어르신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돼 혹독한 노동을 견뎌냈으며 이후 6·25 전쟁에 부사관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으나 부상을 입었다.
신 어르신은 후방에서 치료받았지만, 전장에 복귀했고 지리산 공비 토벌 작전에도 투입됐다.
장남 신헌철(69)씨는 "아버지는 지금도 애국가가 나오면 부동자세를 취한다"며 "아버지의 장수 비결은 전우들의 몫까지 살겠다는 강한 신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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