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작년 대학교재·수험서 전자책 판매 51% 증가"

종이책 대비 20~30% 가격 저렴, 스마트 기기 보편화 등 영향

교보문고 전자책 단말기

[교보문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자책으로 제작된 대학 교재의 판매가 최근 수년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교보문고 ebook 사업팀 분석에 따르면 대학 교재, 취업·수험서 관련 전자책 매출은 각각 전년과 대비해 2022년 12%, 2023년 55%, 2024년 51% 증가했다.

특히 대학 교재 종이책 대비 전자책 주문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24년 5.6%로 상승했다.

전자책은 종이책에 견줘 통상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교보문고는 "과거에는 종이책을 직접 구매하거나 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출판사와 서점 플랫폼의 전략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뿐 아니라 학지사, 박영사, 한빛아카데미 등 대학 교재 전문 출판사들도 자체 전자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올해부터 대학별·학과별로 대학 교재 DB를 구축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대학 ebook 교재 코너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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