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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900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비 0.59%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8.83% 오른 것이다.
월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단순히 1월 아파트 분양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4413만 2000원으로 전월비 0.04%, 전년동월비 18.84% 가량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작년 11월 4720만 7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후 12월 하락했으나 올 들어 1월 상승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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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이하 4530만 9000원(전월비 0.13%) △60㎡초과 85㎡ 이하 4935만 2000원(0.10%) △85㎡초과 102㎡이하 5441만원(보합) △102㎡초과 5682만 3000원(1.35%)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전 면적에서 분양가가 올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2814만 5000원으로 전월비 0.04%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32%나 올랐다. 인천, 경기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1870만 1000원, 21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1940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비 0.17%, 전년동월비 8.53% 오른 것이다. 세종시는 평균 1793만 4000원으로 두 달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은 1528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월비 1.38%, 전년동월비 6.05% 상승했다. 충북은 1489만 9000원, 충남은 1319만 3000원, 전남은 1353만 1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742가구로 전월비(1만 3213가구), 전년동월(7239가구) 대비 급감했다. 1월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767가구로 전월비(6034가구), 전년동월(2407가구) 대비 모두 감소했다. 서울도 482가구 분양돼 전월비 318가구 감소했다. 그나마 1년 전에 비해선 320가구 분양이 더 늘어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49가구, 기타 지방은 1426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비(2096가구, 5083가구), 전년동월비(1608가구, 3224가구) 모두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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