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공항 입국자, 호흡기증상 있다면 무료검사 꼭!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감염병 검사서비스’ 시범사업 시작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3종 호흡기감염병검사 무료 시행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자는 호흡기감염병 의심증상 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늘(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자는 3종 호흡기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7일부터 김포 제주공항에서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감염병 검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 감염병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B이다. 또 기존에는 검역 단계에서 1급 검역감염병*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검사 격리를 수행했으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경우에도 유증상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받고 귀가하도록 조치한다.

*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페스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검사결과는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으며 양성일 경우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감염병 및 신·변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하고 해외입국자에게는 호흡기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단계에서 신속한 검사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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