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관세 경계 속 2600대 돌파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7일 5거래일 연속 올라 2600대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p,0.41%) 오른 2601.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4p(0.19%) 오른 2595.9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원, 76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5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7%, 0.01%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41%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줄어 시장 예상(0.2%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한 영향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2.43%) ▲기아(-0.95%) ▲현대모비스(-2.00%)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경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43%) ▲LG에너지솔루션(0.57%), ▲NAVER(0.90%) ▲신한지주(0.52%) ▲삼성물산(2.66%)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7%) ▲셀트리온(-0.55%) ▲KB금융(-0.75%) ▲HD현대중공업(-1.0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7p(0.76%) 오른 762.0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p(0.38%) 오른 759.2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09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28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70%) ▲HLB(1.35%) ▲에코프로(0.66%) ▲삼천당제약(3.37%) ▲클래시스(5.04%) ▲리노공업(1.3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38%) ▲레인보우로보틱스(-2.86%) ▲리가켐바이오(-1.69%) ▲휴젤(-1.04%)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