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FC안양에 첫 승을 선사한 모따는 개인보다는 팀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FC안양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울산 HD를 1-0으로 이겼다. 이날 안양 원정 팬 규모는 1,000명 정도였다. 안양에서 28인 우등버스 기준 11대가 출발했고 울산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첫 K리그1 경기를 본 안양 팬들은 승리에 기쁨을 만끽했다.
모따가 대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 안양은 승격을 했지만 최전방 아쉬움은 있었다. 천안시티FC에서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모따를 영입하면서 보강에 성공했다. 마테우스, 야고도 잔류해 외인 트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모따는 빠르게 안양에 적응을 했고 울산전을 통해 첫 K리그1 경기를 치르게 됐다.
모따는 김영권, 서명관에 견제를 당하면서 경기 내내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증명했다. 후반 추가시간 야고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창단 12년 만에 K리그1에 나선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제압했다.
모따는 수훈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힘든 경기라고 생각을 했다. 경기장에 나올 때부터 그렇게 느꼈다. 우리가 준비했던 만큼 경기장에서 많이 보여줬고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결승골을 넣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역습을 준비했는데 마지막 찬스에서 기회를 얻었고 골을 넣었다. 실점도 하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는 골을 넣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모따와 안양 모두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득점이자 승리였다. 모따는 "이 골로 인해 구단과 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전해줘 좋다. 승점 3점을 가져갔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모따는 K리그1 첫 경기라 긴장이 됐다. 울산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 훈련에서 하던대로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준비한 걸 보여줬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우선이다. 훈련이나 평소에 소통을 많이 하고 준비를 착실히 하려고 한다. 개인 목표보다 안양이 파이널A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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