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뷰티 카테고리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신규 입점 뷰티 브랜드를 늘리고 단독 상품을 줄시하는 등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온라인 화장품 부분 성장률인 7.5%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뷰티컬리는 신규 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탈리아 꾸뛰르 뷰티 브랜드인 ‘아르마니 뷰티’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올 2월에는 19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브랜드 ‘에르메스 퍼퓸&뷰티’가 입점했다.
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상품 출시도 늘렸다. 대표적으로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울트라 훼이셜 크림 125ml 키스해링 에디션을 뷰티컬리 단독으로 선보인다. ‘오휘’는 자외선 차단과 기미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데이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5% 톤업 선크림 50ml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컬리는 이달 24일까지 럭셔리 뷰티 상품 1000여 개를 포함한 총 4000여 개 상품을 최대 83% 할인 판매하는 ‘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1만 원 이상 상품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W컨셉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뷰티 카테고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30% 늘었다. 이 기간 VIP 등급의 객단가가 20% 증가하면서 패션과 뷰티 두 카테고리의 시너지가 나타났다.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디바이스 525% ▲헤어∙바디 230% ▲뷰티툴 170% ▲메이크업 165% ▲스킨케어 150% ▲센트 32% 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건조한 겨울철 홈케어족을 위해 특가에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헤어∙바디용품 등이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특히 바닐라코, 연작, 네이밍, 나르카, 스킨푸드 등 상위 100개 뷰티 브랜드의 평균 매출이 3배 증가했다.
매일 오전 10시 배송비만 내면 뷰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배송비딜 행사에서는 유닉스 저소음 경량 드라이기, 아도르 원더밤, 스킨푸드 블루 캐모마일 히알루로닉 크림 등이 1분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W컨셉은 오는 23일까지 네이밍, 화음, 례례 등 신진 브랜드가 참여하는 배송비딜 프로모션과 인기 브랜드 1+1 혜택을 확대한다.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1월 한달간(2025.1.1~1.31)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 7월 뷰티실을 신설한 롯데온은 시장 내 뷰티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이후 롯데온은 뷰티 시장의 주요 브랜드사와 전략적 협업 및 뷰티 카테고리의 판매 스펙트럼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롯데온의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온은 올해도 뷰티 전문관 사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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