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1.5% vs 정권연장44.5%…‘교체’ 오차범위 밖 우세[리얼미터]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국회(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권 여당에 의한 정권 연장’은 44.5%,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는 51.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2.3%p(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0.7%p 하락했다. 정권 연장론과 교체론은 3주간 오차 범위 내에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7%p 벌어지며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3%로 앞섰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 오세훈 서울시장이 10.3%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양자 가상 대결에서 각각 46.3%와 31.8%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양자 가상 대결도 이 대표가 우세했다. 이 대표는 46.6%를 오 시장은 29%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46.9%를 홍 시장은 26.2%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3.1%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41.4%, 무당층이 7.4%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4%p 하락했고, 민주당은 2.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7.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