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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류 거래액 증가는 읽는 것을 넘어 손글씨를 쓰는 ‘라이팅힙’ 트렌드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이팅힙은 글쓰기(Writing)와 멋지다(hip)을 결합한 단어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고급 만년필, 볼펜, 연필 등 필기구는 전년 동기대비 2.4배 늘었고, 다이어리·플래너는 64%, 노트류는 43% 이상 거래액이 증가했다. 툴박스, 북스탠드 등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용품도 2배 늘었다.
프리미엄 필기구와 노트 브랜드부터 개성 있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까지 전반적으로 문구용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
국내·외 고가 문구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랜드 ‘포인트오브뷰’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9CM에서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7.6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유명 연필을 선보이는 브랜드 ‘흑심’과 디자인 문구 브랜드 ‘오이뮤’ 역시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 만년필용 노트로 유명한 일본 문구 브랜드 ‘미도리’ 거래액도 75% 이상 뛰었다.
29CM가 개최하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 얼리버드 티켓도 발매 3일 만에 전량 매진됐다. 이 행사는 오는 4월2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9CM 관계자는 “텍스트힙 열풍에 이어 필사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일상에서 손글씨로 기록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29CM를 찾는 문구 수집가들이 늘고 있다”며 “4월 2일부터 5일간 29CM와 포인트오브뷰가 준비한 문구 페어에서 텍스트를 읽고 쓰는 창작과 문구 취향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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