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타임'이 길수록 청소년기에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대학 에로 하팔라 박사팀은 1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187명의 아동을 청소년기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아동기의 신체활동과 생활 습관이 정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8년간 추적 조사...스크린타임 길수록 스트레스·우울 증상 증가
연구팀은 2007년~2009년 수집된 6~9세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생활 습관 데이터를 8년 후인 2015년~2017년 수집한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누적 신체활동, 앉아 있는 행동, 수면 및 식단, 스크린타임,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등이 포함되었다.
분석 결과, 스크린타임이 길어질수록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과 불안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주로 발생하여 최대 25~30%의 청소년·청년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란드에서 정신 건강 문제는 청소년과 청년 질병 수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운동량 많을수록 스트레스 감소...스크린타임 줄이고 신체활동 늘려야
연구팀은 자가 보고된 운동량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우울 증상이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운동량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지수는 낮아지고 우울증은 감소했다는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스크린타임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신 건강 위협 요인을 파악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