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만 빼고 다 부자야!'라는 주제로 속풀이 한 판을 펼쳤다.
이날 사유리는 생활비 때문에 아들 젠의 돌반지를 팔려고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한 푼도 소중한 사유리
그는 "연예인이니까 택시만 타고 다녔다"라며 "지금은 택시가 세상에서 가장 아깝다. 경기도도 지하철, 버스 타고 간다. 참으면 돈 번다고 생각한다. 1만 6000원 있으면 아가 사과, 키위, 돼지고기를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 낳기 전 친구에게 빌려준 100만원이 이제 생각났다. 갚으라고 하고 싶다"라며 "100만원이 있으면 애랑 여행도 갈 수 있는데. 지금 기회를 보고 있다. 조만간 집 앞에서 기다리려고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고정프로그램이 없어서 한 달에 수입이 150만원을 벌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금도 내야하고 외국인이니까 대출도 받을 수 없었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유리
이어 "입주 이모님 월급도 챙겨드려야 했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한테 50만원을 빌린 적도 있다. 가끔 빌려준다.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생활고가 지속되자 사유리는 "친구들에게 받은 돌반지가 있었다. 금니도 전에 빼놓은 게 있었다"라며 "금은방에 가려는데 마음이 서운한 거다. 월급날 일주일 전인데 15만원밖에 없었다. 핸드폰 보며 돈 들어오라고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재방송료가 들어와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그는 "반지를 안 팔고, 그 돈으로 아들 옷 사고 소고기를 사서 집에 왔다"라며 "처음으로 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연예인이 돈 없다고 그러면 나는 안 믿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일이 고맙지만 어떨 때는 어렵고 어떨 때는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남편 없이 엄마와 자식만 있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보여줬다.
도한 2021년에 아들 젠과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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