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난관이 존재한다.
영국 ‘더 아이 페이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한 프리미어리그 스포츠 디렉터는 이삭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당분간 이적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평가액이 너무 높아 어떤 클럽도 현실적으로 맞출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나왔다. 매체는 “이삭의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가 거론되며, 이는 영국 최고액을 경신하는 금액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캐슬은 가격표를 공식 책정하지 않았고 이삭을 매각할 의도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외 클럽들도 언급됐다. 매체는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가 이삭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고, 이적료를 7,500만 유로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다. 이삭은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데 가장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인 이삭은 스웨덴 국적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그는 192cm의 늘씬한 체격 조건을 가졌고 빠른 발과 유연한 신체로 ‘제2의 즐라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기량을 만개시킨 그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더 아이 페이퍼’는 이삭의 세부 지표까지 조명했다. 매체는 “올 시즌 이삭은 박스 내 터치, 드리블 돌파, 키패스, 오픈 플레이 헤더 등 모든 부문에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상위 10% 안에 들고 있다. 기대 득점(xG), 마무리 능력, 기대 패스까지 모두 ‘엘리트’ 수준이다. 106분당 1골이라는 엄청난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트라이커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량을 만개시킨 이삭의 가치도 당연히 천정부지로 올랐다. 현재 언급된 아스널, 리버풀, 바르셀로나 모두 스트라이커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클럽들이다.
그러나 이삭을 뺏기기 싫은 뉴캐슬이다. 올 시즌 뉴캐슬은 12승 5무 8패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리그 7위에 올라있다. 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4위 맨시와 승점 3점 차인 뉴캐슬이다. UCL 진출 후에도 경쟁을 위해서는 이삭 같은 강력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에디 하우 감독도 이삭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삭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우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는 단기, 장기적인 성공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사정으로 최근 1군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1군 선수를 잃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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