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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공식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날 오타니는 총 18개의 공을 던졌다. 포수가 일어선 상태에서 가볍게 4개를 던졌고, 포수가 앉은 상태에서는 14구를 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최고 시속은 94마일(약 151.3km)을 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오타니의 투구에 대해 “훌륭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타니의) 투구 자세를 봤는데 정말 좋았다”며 “팔의 움직임, 속도도 좋았다. 제구까지 좋았다”고 칭찬했다.
“오타니가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한 로버츠 감독은 “원하는 대로 공이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내달 도쿄 시리즈를 위해 일본에 가기 전에 라이브 투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투수로는 뛰지 않았다. 다저스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에도 지명 타자로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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