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쥘 쿤데가 FC바르셀로나와 초대형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실상 ‘판매 불가’로 지정한다는 뜻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6일(한국시간) “쿤데는 향후 몇 주 내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연장할 또 다른 선수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그와 계약을 2027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프랑스 출신인 쿤데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원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쿤데는 2022년 세비야를 떠나 6,000만 유로(약 908억 원)로 바르셀로나에 합류 후 현재까지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엄청나다. 쿤데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라이트백으로 변모했다. 쿤데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으로 바르셀로나의 공수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고 있다. 게다가 공격 재능까지 만개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쿤데다.
당연히 타 팀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제안도 들을 생각이 없다. ‘피차헤스’는 “쿤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관심 또한 존재한다. 첼시 측은 쿤데 영입을 검토했고 올 시즌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쿤데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의 가치는 쉽게 측정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미 10억 유로(약 1조 5,000억 원)로 설정해 뒀으며 충분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계약 연장을 최우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팀 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다. 수비진 기준으로만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와 계약 연장을 이미 완료했다. 여기에 이니고 마르티네스 역시 1년 연장에 대해 합의한 상태다. 쿤데까지 동행을 이어갈 시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인 수비진을 오랫동안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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