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골키퍼 에데르송이 또다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을 확보하며 4위로 도약한 맨시티다.
이날 가장 압권있던 것은 마르무시의 해트트릭이다. 전반 19분 에데르송 킥이 수비수 뒤로 넘어간 걸 잡은 뒤 골로 연결했다. 전반 24분 일카이 귄도안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더니 전반 33분 사비뉴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맨시티에 3-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에도 1골을 추가한 맨시티는 뉴캐슬을 4-0으로 격파했다.
그러나 마르무시의 해트트릭에는 숨겨진 공신이 있다. 바로 골키퍼 에데르송이다. 에데르송은 마르무시의 맨시티 데뷔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우측면 공간으로 쇄도한 마르무시를 포착한 에데르송은 특유의 강력한 왼발 킥으로 정확한 택배를 쐈다. 에데르송의 킥은 역회전이 걸리며 마르무시 발 앞에 오차 없이 떨어졌고 이후 마르무시가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데르송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호 도움이었다. 현재까지 리그 2골에 그치고 있는 황희찬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풀타임 출전하며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84%(37/44), 롱 패스 성공률 65%(13/20), 세이브 1회, 펀칭 1회 등 활약하며 평점 8.5점을 받았다.
대기록도 뒤따랐다. 이날 경기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도움을 올리게 된 에데르송이다. 기존 폴 로빈슨의 5도움을 경신했다. 게다가 올 시즌 기록한 3개의 도움은 단일 시즌 기준 골키퍼 최다 도움 수치다.
경기 종료 후 에데르송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맨시티에 처음 입단했을 때 1~2년 차 동안 계속 연습했다. 이제는 자연스럽다.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것은 나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난 그저 공을 공간으로 패스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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