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PSG는 16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22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0으로 승리했다. PSG는 리그 2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우측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답답한 형세 속에 0-0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이를 파초가 헤더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컨 볼을 루이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툴루즈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왼발 킥이 PSG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PSG는 리그 22경기 17승 5무를 달리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평점 7.4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63분 출전해 기회 창출 2회, 슈팅 3회, 터치 55회, 크로스 1회, 롱패스 1회, 지상 볼 경합 5회 등 활약했다.
최근 방출설이 있던 이강인이기에 활약이 더욱 값졌다. PSG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래닛 PSG’는 14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이번 여름 짐을 쌀 수 있다. PSG 수뇌부들은 다음 시즌에 그를 흥미로운 가격에 팔고 싶어할 것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여러 구단이 있으며, 그 중 아스널은 이미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다음 시즌 이강인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고 싶어한다”라고 충격 주장했다.
이강인의 무력 시위였다. 물론 ‘플레닛 PSG’는 공신력이 높지 않다. 언론이라 하기 어려운 사실상 팬 페이지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론을 대변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이강인의 활약이 방출 여론을 향한 정면 시위로 볼 수 있다.
이강인의 입지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올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출전한 중앙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측면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윙백 등 여러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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