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수비수들을 공개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즐라탄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본 최고의 수비수 5명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수비수에 대해 “10년 전에는 수비수들이 더 나빴다. 비디오 판독도 없었다. 이름을 말해야 한다면 파올로 말디니, 안레산드로 네스타, 야프 스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티아고 실바를 꼽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실바에 대해선 “내가 실바와 뛸 때, 수비에 즐라탄이 있다고 말했다”라며 “완벽한 수비수였다. 모든 걸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이겼다. 그는 최고의 수비수다”라고 설명했다.
즐라탄은 과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말뫼에서 데뷔한 뒤 아약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약스 시절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정상에 두 번 올랐다. 이후 유벤투스, 인터 밀란을 거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즐라탄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LA 갤럭시, AC 밀란을 거쳐 지난 202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즐라탄은 현역 시절 화끈한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특히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과거 아스널이 그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그는 “나는 아스널에 가지 않았다. 난 시험을 보지 않는다. 넌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최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 이후 현재 친정팀 AC 밀란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오리기는 우리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우리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소년 팀 일원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