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오언이 라힘 스털링을 혹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언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스털링이 미켈 메리노에게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공격진이 흔들렸다.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이 하베르츠까지 쓰러졌다.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털링이 기회를 받았다. 다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스털링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에 그쳤다. 드리블을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결국 후반 23분 메리노와 교체됐다.
그런데 스털링을 대신해 투입된 메리노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35분 메리노가 은와네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어서 후반41분엔 메리노가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아스널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오언이 스털링에게 혹평을 날렸다. 그는 “내가 스털링을 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규칙적으로 경기를 뛰지 않으면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선수 생활 막바지 뛰지 않다가 갑자기 출전 요청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감을 잃을 뻔한 적이 많다. 50세가 되어도 언제 달려야 할지, 어떻게 라인을 가로지르는지 알아야 한다. 오프사이드 라인에 서 있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부진한 모습이 안타깝다. 기량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오언은 “이제 다음 경기에서 메리노가 스털링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다시 벤치로 갈 것이다. 그의 나이엔 남은 기회가 많지 않다. 부상 선수가 많은 지금이 기회다. 6~10경기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을 거치며 한때 월드클래스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첼시 이적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임대 신분으로 아스널에 합류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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