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설영우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즈베즈다는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에 위치한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에 4-0 대승을 거뒀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즈베즈다의 승리를 이끈 선수도 설영우였다. 전반 11분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키퍼 키를 넘어가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1분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전에 두 골을 추가하며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설영우는 90분 동안 멀티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1%(39/43),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설영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유럽 첫 시즌이지만 활약이 좋다. 시즌 초반엔 어깨 수술로 인해 잠시 결장했으나 이후 좌우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설영우는 지난 수페르리가 4라운드 노비 파자르전에서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후 7라운드에서 라드니치키를 상대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7라운드 믈라도스트 루차니전에선 리그 2호 도움을 만들었다. 19라운드 노비 파자르와 경기에서 리그 2호골을 뽑아냈다. 지난 경기였던 22라운드 라드니츠키와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이 좋았다. 설영우는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대회 데뷔전을 가졌고, 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와 5라운드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영 보이즈를 상대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설영우는 첫 UCL을 3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멀티골로 인해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5골 5도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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