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초등학교와 연계한 지역 국가유산 활용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는 교육사업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동해를 지켜라!'를 17일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청의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뤄지는 것이다.
남구 31개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이론·체험 수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론 수업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바로 알기'는 조선시대 수군의 탄생 배경과 임무, 동해안을 지켰던 수군 부대의 역사 등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체험 수업인 '경상좌도 수군은 동해로 출격하라'는 이론 수업에서 배운 수군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호용 수군기를 만들어 통신해 보기, 판옥선 모형 만들기, 수군 진법 배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남구는 강남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홍모 공문을 발송해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수업은 7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를 바로 알고, 그 가치와 소중함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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