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또다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 없이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며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밝힌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페레이라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부상을 당해 앞으로 몇 경기는 뛸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2∼3경기가 될 것이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뭔가는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앞서 9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2부) 원정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는 황희찬의 올 시즌 첫 도움이자 3번째 공격포인트(2골 1도움)였다.
하지만 그는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희찬은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이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치는 등 그간 여러 부상에 시달려 왔다.
다만 이번 부상 공백이 페레이라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2~3경기로 그친다면 다음 달 대표팀에 합류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한국은 홈에서 오는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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