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마티스 텔 조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으려고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승점 27점(14위), 맨유는 승점 29점(13위)에 위치하고 있다.
컵 대회 연속 탈락으로 수세에 몰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구단 이사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면한 어려움을 동정하고 있다.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을 것이다. 휴식 기간 동안 선수들이 더 뭉친다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남아있다”고 하면서 여전히 토트넘 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밝히기도 했지만 맨유전 패할 경우 거취를 장담할 수 없다.
맨유전 모든 걸 쏟으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맨유전에서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돌아올 것이다”고 했다. 부상 복귀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면서 맨유전 승리를 노린다. 고민이 있다면 공격진이다.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은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손흥민, 텔 조합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FA컵에서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오고 텔은 좌측 윙어로 출전했는데 서로 위치를 바꿨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텔은 빌라전 윙어보다 중앙에서 더 나았다. 주중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오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젊은 텔이 중앙 공격수로 나올 것이다"고 했다.
롭 게스트 기자도 "손흥민은 좌측으로 이동하여 뛰고 텔이 중앙으로 나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손흥민 중 최전방에 나설 선수를 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손흥민 좌측, 텔 중앙을 더 높게 전망했다.
손흥민, 텔 조합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최근 태업설, 주장 박탈 의견까지 나오면서 비판에 직면한 손흥민은 자신을 향해 비난을 쏟는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한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증명할 수 있는 손흥민이다. 다른 때와 달리 주중에 휴식을 취했기에 손흥민이 더 기동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