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햄스트링 부상 황희찬의 이탈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최대 3경기 빠질 것이다"고 전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황희찬은 부상을 입었는데 아마 2~3경기 결장할 것이다. 심각하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부상, 부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황희찬은 블랙번 로버스와의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전반 32분 곤살로 게데스 패스를 잡은 황희찬은 주앙 고메스에게 내줬다. 고메스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전반 34분 마테우스 쿠냐 득점에도 관여하면서 2-0 리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전반 막판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가 됐다. 울버햄튼은 2-0으로 이겼는데 황희찬이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는 “울버햄튼은 훌륭했고 선수들은 잘했다. 마테우스 쿠냐를 많이 말하지만 선수들 전체가 훌륭하다. (블랙번전에서) 황희찬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호평을 받을 정도로 잘했고 부활의 기점이 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부상을 당한 건 뼈아팠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전반 터진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고메스 득점에 도움을 올렸고 쿠냐 골 이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 허벅지 근육 부상에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도 같은 부위에 몇 번 부상을 입었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기간 이탈 우려가 있었는데 최대 3경기 정도만 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를 시키지 않는다면 예상대로 3경기만 빠질 것인데 리버풀, 본머스, 풀럼과의 경기에서 결장한다는 걸 의미한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17경기 2골에 그치고 있지만 울버햄튼에 귀중한 무기다. 부상 좌절을 끝내고 돌아오면 다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에 이어 황희찬이 부상을 당해 최전방 공백이 생겼다. 라르센은 부상 회복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나 리버풀전은 결장할 예정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그 다음 경기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고 하면서 라르센 상황을 설명했다. 리버풀전은 곤살로 게데스가 제로톱 역할을 맡을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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