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에 시달린 광주,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서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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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에 시달린 광주,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서 0-0 무승부

한스경제 2025-02-15 18:2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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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이상 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로 시즌을 시작한다.

더욱이 광주는 월드컵경기장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광주는 지난해 9월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핑천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경기서 7-3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광주 구단은 겨우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날 경기장은 잔디가 빼곡하게 채워졌고, 울퉁불퉁한 곳 없이 고르게 보식이 완료된 상태였다.

경기 전 만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월드컵경기장 사용을 반겼다. 이정효 감독은 “좋은 잔디는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 혹은 팀에게 약간의 도움이 된다. 실력이 없는 선수는 컨트롤하기 바쁘다. 잔디가 좋으면 다른 걸 할 수 있다. 그래서 잔디는 항상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을 옮긴 건 정말 잘한 것 같다. 팬분들의 시야가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원정팀이 사용하기에 라커룸이 협소하고 좋지 않았다. 이젠 넓고 상대 감독님들도 쉴 수 있는 시간 생겼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겨우내 이적설에 시달린 안데르손이 대표적이다. 김은중  감독은 “제가 돈을 줄 수는 없다. 열심히 달랬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다. 지난해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인혁과 헤이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박정인, 문민서, 이강현, 김한길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민기, 민상기, 안영규, 김진호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수원FC는 4-2-3-1로 맞섰다. 지동원이 광주 골문을 노렸고, 안데르손, 최산, 김주엽이 이를 지원했다. 중원은 이재원과 노경호가 지켰고, 수비진은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안준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은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광주는 문민서와 박인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특히 문민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4분 깔끔한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마주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전반 36분에는 골대를 바로 마주한 상황에서 멋진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올 시즌 첫 리그 경기서 승점 1에 만족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2팀 중 먼저 변화를 준 쪽은 수원FC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산과 윤빛가람을 교체하면서 원활한 패스 공급을 노린 교체였다. 광주도 후반 12분 아사니, 오후성, 박태준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을 새롭게 짰다.

하지만 이후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수원FC는 새로운 외국인 싸박과 오프키를 투입했다. 후반 33분에는 광주가 황재환을, 후반 36분에는 수원FC가 아반다를 투입했지만 여전히 점수는 0-0이었다. 후반 41분 수원FC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안데르손이 중앙선 뒤부터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하면서 광주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곧바로 오프키르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오프키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2010년 4월 24일 포항 원정 경기(1-0 ) 이후 무려 15년 만에 포항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대전은 전반 31분 최건주의 202시즌 K리그1 1호골을 시작으로 후반 41분과 후반 44분 주민규의 연속 골로 승점 3을 수확했다. 

제주 SK는 홈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FC서울을 2-0으로 꺾었다. 전반 14분 신인 김준하의 선제 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11분 이건희의 헤더 득점으로 2-0까지 달아났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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