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국내 명문대학교 재학생 중 일부가 지역 번호 '02'를 몰라 휴대전화에 부여하는 식별 번호인 '010'을 눌러 일반인에게 '전화테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에는 같은날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서 학부생들한테 발송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캡처돼 올라왔다.
캡처된 내용에 따르면 학부 측은 "'010-3290-321X' 번호를 사용 중인 분께 지속적인 민원 전화가 오고 있다"라며 "아침, 늦은 밤, 새벽을 가리지 않고 K대 학생들의 전화가 오고 있다더라"라고 밝혔다.
일부 재학생이 학부 행정실 전화번호에 지역번호 대신 010을 입력해 애꿎은 시민에게 민원 전화가 쏟아졌다는 것이다.
학부 측은 △지역 번호(02)를 반드시 누를 것 △업무시간(평일 9시~17시 30분, 방학 10시~17시)에 연락할 것 △본인의 소속을 말한 뒤 용건을 말할 것을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학부 행정실이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일 리가 없지 않냐", "무식하다", "저런 머리로 어떻게 K 대를 갔냐", "지역 번호 붙이는 건 상식 아니냐", "휴대전화랑 지역 전화 차이는 알아야 하지 않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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