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싫어, 주장직 내려놔" 토트넘 선배 폭언→포스텍 '정면 반박'…"손흥민은 모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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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싫어, 주장직 내려놔" 토트넘 선배 폭언→포스텍 '정면 반박'…"손흥민은 모범 그 자체"

엑스포츠뉴스 2025-02-15 13: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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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 안팎에서 모범이 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영국 엔필드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진행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주장으로써 경기장 밖에서, 뒤에서 손흥민이 보여주는 것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려줄 수 있는가? 왜냐하면 나는 그의 리더십이 이런 어려운 시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는 "난 쏘니에 대해 주된 것들은 그가 훈련 방식, 스스로 준비하는 방식에 대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가 하는 것에 대해 구단 주변과 안팎에서 모범을 만들고 있고 그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모두 긍정적인 방식으로 집중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도 아마 다른 선수들처럼 피곤하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리더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으로 이런 피곤함을 놔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나아가 "내 생각에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도 이런 시기에 또한 성장해왔다. 선수들이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은 어느 단계에서도 분열되거나 개인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쏘니나 다른 리더들이 좋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손흥민의 리더십이 잘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바라건대 손흥민이 굴리에모 빅(굴리에모 비카리오의 별명)과 매더스(제임스 매더슨의 별명)처럼 리더십 그룹에 있는 선수들,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중고참급 선수들도 손흥민을 잘 도와줄 거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른 기자가 "그럼에도 팀에 오랜 시간 있었던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느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난 손흥민이 그랬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건 리더십의 특성이다. 그런 책임감을 원하지 않는다면 리더십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건 필수적이며 리더의 핵심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것들을 끌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그런 위치에 있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선수단의 이익을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제쳐두고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해 정말 많은 규율과 내적 강인함이 필요로 하며 쉽지 않다"라며 손흥민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근 손흥민은 팀이 부진하자 리더십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팀 내 부상자들이 넘쳐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로 현재 최악의 순위이며 국내 대회인 FA컵과 카라바오컵을 같은 주에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지난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0-4 대패로 탈락,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해 탈락하며 '무관'의 가능성이 순식간에 치솟았다. 

특히 토트넘 선배이자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이 어려울 때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무언가 보여준 적이 없고,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 적도 없다면서 손흥민을 비판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레드냅은 "나는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가 팀을 이끄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를 생각해 봤다. 대체 손흥민은 뭘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레드냅은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특히 제드 스펜스는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내가 어린 선수였다면 나를 도와줄 선배가 있기를 바라겠지만, 현재 토트넘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 만한 선수가 없다"면서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오하라가 기름을 부었다. 아예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최근 영국 스포츠 언론 '그로스버너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비판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이 최근 치른 두 경기였던 리버풀전과 애스턴 빌라전은 토트넘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경기였지만, 토트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며 "토트넘에는 투지와 열정, 그리고 리더십이 부족했다"라며 팀의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부족한 리더십은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면서 "이런 말을 하기는 싫지만,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오하라는 또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엄청난 헌신을 했지만 팀이 어려울 때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며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주장이라면 앞에서 팀을 이끌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을 위기에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은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2023-2024시즌부터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주장이다. 100년이 넘는 구단 역사상 아시아인 주장은 최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팀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그는 긴 시간 팀에 있었던 만큼 팀의 문화를 만들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손흥민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선수단에서도 고참급이며 어린 선수단을 잘 통제하고 감독과의 가교 역할도 계속 이어왔다. 그러면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팀이 부진한 것도 있고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토트넘 입단 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긴 했으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리그에선 6골 7도움으로 아직 리그 아홉 시즌 두자릿수 연속 득점과 거리가 있다. 

이에 지난달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된 손흥민이 매각될 거란 보도까지 등장한 상황.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11일 "토트넘은 한국 공격수 손흥민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해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클럽의 상징이자 토트넘의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더 연장했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격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티모 베르너가 떠날 수 있으며, 마티스 텔의 영입 옵션에 대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 3명은 합쳐서 주급 44만 5000파운드(약 8억원)를 받기에 임금에서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며, 손흥민에 대한 관심 수준에 달려 있다"라며 "우리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에게 진정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손흥민을 내보내는 건 더 구체적이라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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