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좌승사자' 탄생?…"배짱 있다, 기대감 크다" '최고 150㎞' 배찬승 이미 완성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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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좌승사자' 탄생?…"배짱 있다, 기대감 크다" '최고 150㎞' 배찬승 이미 완성형인가

엑스포츠뉴스 2025-02-15 12: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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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배찬승은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며 김지찬-김성윤-윤정빈 까다로운 타자들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첫 등판인데도 겁내지 않고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찬승은 지난 1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백팀 투수로 나선 배찬승은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청백전이지만, 분명 긴장될 법한 상황이었다. 세이브 요건이 형성되는 3점 차 이내 타이트한 접전이라는 점, 거기에 상대 1~3번 김지찬-김성윤-윤정빈으로 구성된 까다로운 선배들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힘든 승부가 될 듯했다.

삼성 투수 배찬승은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며 김지찬-김성윤-윤정빈 까다로운 타자들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걱정은 기우였다. 배찬승은 공 8개로 선배들을 요리했다. 김지찬과 김성윤, 윤정빈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연습 경기라 9회말도 진행됐고, 백팀은 청팀 상대 3-1로 승리했다.

이날 배찬승은 왼손 투수라는 장점을 살려 왼손 타자들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김지찬과 김성윤, 윤정빈 모두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구속도 인상적이었다.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최고 시속 150㎞를 기록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슬라이더(2구)와 커브(1구)도 던져 감각을 조율했다.

삼성 투수 배찬승은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며 김지찬-김성윤-윤정빈 까다로운 타자들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 얼굴에 웃음꽃이 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배찬승 투구를 지켜본 사령탑은 "배찬승은 신인이고 첫 등판이라 부담이 될 법도 한데 잘 던졌다. 본인의 공을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같다. 배짱이 있다. 기대감이 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 투수 배찬승은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며 김지찬-김성윤-윤정빈 까다로운 타자들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대구고를 졸업한 배찬승은 지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제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인이지만, 1군 즉시 전력감으로 제 몫을 해주리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왼손 투수지만, 150㎞ 이상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 등 워크에식도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빠른 볼을 던지는 왼손 불펜이 없어서 상위권 팀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향후 배찬승이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 투수 최원태는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FA 이적 후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며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또 한 명의 새 얼굴 최원태도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그는 비시즌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해 LG 트윈스를 떠나 삼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최원태는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김성윤에게 2루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윤정빈(유격수 땅볼)과 르윈 디아즈(우익수 뜬공)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했고, 포심 패스트볼(4구), 투심 패스트볼(3구), 체인지업(3구), 커브(1구) 등 총 11구를 던졌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청백전 첫 등판인데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삼성 투수 최원태는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FA 이적 후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며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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