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 금융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14일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35포인트, 즉 0.37% 하락한 44,546.0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 0.01% 하락한 6,114.6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13포인트, 0.41% 오른 20,02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증시의 혼조세는 주로 관세정책과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을 통해 무역전쟁을 벌이며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증시 변동성을 높였다고 지적한다.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 계획과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한 금융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은 주로 대형 제조업체와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원자재 비용이 증가하거나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세 인상은 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는 일부 기술 기업들이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거나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 기술주들은 계속해서 혁신과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강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 증권 분석가는 전했다.
앞으로도 뉴욕증시는 관세정책과 경제 지표의 변동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증시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불확실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밝혔다.
이처럼 뉴욕증시는 관세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의 상대적인 강세는 여전히 시장의 한 축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경제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증시는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