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한도는 월 70시간…최명서 군수 "더 안전한 보육환경 제공"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올해부터 24시간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월지역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은 군립 내성어린이집 1곳이며, 지난해까지는 시간당 1천원을 받았다.
군은 부모의 직장 근무 등으로 야간이나 주말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은 15개월 이상 취학 전 아동이다.
영월에서는 지난해 524명의 아동이 24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94% 이상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말 및 공휴일 이용률이 84% 이상으로, 맞벌이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보호자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4시간 무상 보육 서비스 예약 편의를 위해 예약 앱을 도입할 방침이다.
단, 이용 한도는 월 70시간으로 제한한다. 아동 방임을 방지하고 더 많은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도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영유아 보육 교직원의 상해·배상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아동 등원·귀가 시 보호자 확인 절차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최명서 군수는 "올해부터 24시간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운영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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