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에 도움까지! 양민혁, 환상 터치로 수비 벗기고 아름다운 컷백…QPR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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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에 도움까지! 양민혁, 환상 터치로 수비 벗기고 아름다운 컷백…QPR도 대승

풋볼리스트 2025-02-15 06:5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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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왼쪽, 퀸즈파크레인저스). 퀸즈파크레인저스 X 캡처
양민혁(왼쪽, 퀸즈파크레인저스). 퀸즈파크레인저스 X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 경기에서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사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를 치른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더비카운티에 4-0으로 승리했다. QPR은 이번 승리로 승점 44점, 리그 11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승점 47)과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양민혁은 올겨울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했으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했고, 이적시장 막판 QPR 임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아직 18세로 당장의 팀 명성보다는 많은 출전시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잠재력을 배양하는 게 우선이었다.

양민혁은 QPR에 합류한 뒤 곧바로 팀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밀월 상대로 14분, 블랙번로버스 상대로 24분을 소화한 데 이어 코번트리시티와 경기에서는 19분을 뛰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이번 더비와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더비가 리그 강등권에 위치한 약팀이기도 했고, 최근 QPR이 연달아 주중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력이 비축된 양민혁이 선발로 나서는 건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양민혁은 오른쪽 윙으로 나와 왼쪽의 사이토 코키와 QPR 날개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보여줬던 당돌하면서도 가벼운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수비를 연달아 제친 뒤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를 뚫어내는 장면은 그 재능을 짐작케 했다.

선발로 나선 김에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양민혁은 후반 초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침투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풍겼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에는 도움을 적립했다. 높게 뜬 공을 감각적인 터치로 연결해 상대 수비를 가볍게 벗겨냈고, 이어진 패스가 일리아스 셰이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교체돼 경기를 마감한 양민혁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록 유효슈팅은 없었지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1회, 가로채기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등 준수한 지표를 보였다. 양민혁의 최대 강점은 순간 판단력과 강력한 슈팅이기 때문에 향후 자신감를 얻는다면 득점도 차근차근 쌓아나갈 걸로 기대된다.

QPR은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에도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좀처럼 승격 플레이오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던 팀이었다. 양민혁이 이번 경기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후반기 QPR 주전으로 올라서는 것도 꿈만 같은 일은 아니다.

사진= 퀸즈파크레인저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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