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이 최고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4-0으로 이겼다.
[선발 라인업]
QPR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프라이, 2선은 사이토, 셰어, 양민혁이 나섰다. 허리는 필드, 바란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팔, 에드워즈, 쿡, 던이 구성했다. 골문은 나르디가 지켰다.
더비도 4-2-3-1 포메이션을 맞섰다. 원톱은 살베센, 2선은 멘데스-랑, 하네스, 예이츠가 구성했다. 중원은 오스본, 아담스가 구성했고 포백은 엘더, 랑고스, 클라크, 냠베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세테르스트룀이었다.
[경기 내용]
양민혁은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었으며 상대 골키퍼와 최종 수비 라인까지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양민혁이 우측에서 볼을 잡고 일대일 대치 상황을 만들었으나 박스 안 상대 수비가 많았다. 동료에게 흘려주는 선택을 했다.
QPR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QPR은 높은 위치에서 볼 소유권을 따냈다. 좌측에서 볼 경합 과정에서 볼이 튀었다. 셰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터닝 슈팅을 때렸는데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민혁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전반 23분 양민혁은 수비 뒷공간 침투를 달렸고 볼 컨트롤까지 해내며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쳤다. 몸싸움으로 밀고 들어가 컷백을 내줬는데 파울이 선언됐다.
더비가 좋은 찬스를 놓쳤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QPR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쪽으로 향했는데 이를 놓치지 않은 더비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다.
QPR이 달아났다. 전반 34분 셰어가 좌측에서 볼을 잡았고 크로스를 올려주었는데 골키퍼 맞고 볼이 튀었다. 앞에 있던 사이토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QPR이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전반전 남은 시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QPR이 2-0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볼을 잡은 셰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양민혁이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제친 뒤 우측에서 컷백을 내준 것을 셰어가 마무리했다. QPR이 3-0으로 앞서갔다.
QPR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양민혁, 필드가 빠지고 스미스, 모건이 투입됐다. 투입 직후 QPR은 에드워즈의 헤더 추가 골로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QPR은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4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퀸즈파크레인저스(4) : 일리아스 셰어(전반 21분, 후반 12분), 사이토 코키(전반 35분), 로니 에드워즈(후반 21분)
더비 카운티(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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