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부부 아내가 문제적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가정사를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마지막 부부인 '탁구 부부'의 가사 조사와 솔루션 과정이 담겼다.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이날 '탁구 부부'는 집안일과 육아는 아내에게 독박시키고 탁구에 몰입한 남편 때문에 캠프에 입소했다. 남편은 가족보다 주변 지인을 우선시하며, 지인의 휴대전화 요금까지 대신 내주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
실제로 아내는 17세에 갑상선 수술을 한 후 현재도 약을 복용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황이었다. 아내가 아이를 봐달라고 하자 오히려 아내에게 욕설하고 짜증을 냈다.
아내는 "아기는 엄마가 봐야 한다더라. 집안 살림도 건드리지 않는다. 내가 이 집안의 노예 같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남편 측에서 제출한 영상에는 아내의 문제 행동이 전혀 없는 상황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을 향한 분노
이에 진태현마저 "실드 못 치겠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호선 상담가는 "'이혼숙려캠프'에 온 아내 중 가장 불행한 여인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진짜 본인과 가족한테 도움 안 되는 일만 하고 있구나 싶다. 이렇게 여유가 없는 와중에도 아내의 저 눈물을 뒤로하고 남들한테 잘 보이고 위해서 쓸데없는 짓을 계속하고 돌아다닌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인생이 남는 것 아무것도 없이 망가질 거다. 확실하다. 참지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해야 하는 사람은 결국은 무너지게 돼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정말 짜증 난다"라며 "이렇게 정신 안 차리고 살면 (재산은) 바람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내의 어린 시절 고백
아내는 우울증이 심해 극단적 시도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제가) 3살 때 교회 건물 짓다가 무너지는 바람에 하반신 마비가 됐다. 수술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말까지 하면 그렇지만 어렸을 때 아빠한테 성추행도 당했다. 그러다 보니까 아빠라는 존재는 저한테 그냥 짐이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저 6살 때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남편은 "저렇게 힘들고 아픈 사람을 두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거지"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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