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故송대관 비보를 접한 후 손자에게 유언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노주현의 유튜브 채널 '노주현 NOH JOO HYUN'에는 '김영옥과 만남+노주현 또 다른 반려견 똑순이 등장 [ep. 5]'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김영옥 "건강 관리 하려해도 안 되는 게 있어.."
영상에서 노주현은 김영옥에게 "(지금까지) 일한다는 게 좋지 않냐. 제가 볼 때는 건강하게 일하시는 분들 몇분 계시지 않냐. 참 잘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우리 남성들은 거기에 비해서 건강 관리가 조금 모자라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영옥은 노주현에게 "건강은 괜찮은 거냐"라고 묻자, 노주현이 "괜찮다"라고 대답했다.
김영옥은 "건강 관리가 아니라 관리하려고 해도 안 되는 게 있다. 남자들이 조금 먼저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신구 선생님이나 이순재 선생님 여태까지 일하시지 않냐. 대단한 거다. 내가 보기엔 그 두 분이 모범생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을 하지 않냐. 자기도 완벽주의자지만 대사 그렇게 잘 외워서 하는 남자들은 그 두 분이 독보적이다. 내가 같이 해봐서 안다. 잘 외어서 틀리지도 않는 게, 그 나이 되도록 하는 게 (흔하지 않다)"라며,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못 나오게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영옥 "손자에게 유언을 남겼다.."
제작진이 "선생님 오늘(촬영일 기준) 송대관 씨가 세상을 떠나셨다더라"라고 말하자, 김영옥은 "아침에 소식을 듣고 놀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제작진이 "시니어 동료들이 떠나는 뉴스를 들으시면 (심정이 어떠시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앞서거니 뒤서거니지 뭐"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김영옥은 "이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지금 손주한테 그 얘기를 했다. 할머니는 이제 정말 저승 강에 발 담그고 있는 시절인데 거짓말은 아니지 않냐"라며, "그렇다고 내가 이렇게 죽음을 얘기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아'라고는 못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쉽고, '어? 내가 죽어?' 이러면 가슴도 두근거리고 놀라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런 거는 늘 (내가 죽었을 때) 크게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듯이 조금 얘기를 했다. 유언을 했다. 이 녀석이 이제 27살로 조금 어리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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