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얼빈, 최원영 기자)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빛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4일 중국 하얼빈에서 막을 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총 메달 45개를 수확했다.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2017년 삿포로 대회 16개).
바이애슬론, 쇼트트랙 단거리 등 그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신구 조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과정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전남체육회)는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역시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혔던 단거리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고려대)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1위를, 김건희(시흥매화고)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해당 종목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신설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을 엿볼 수 있었다.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문희성(설악고)과 장유진(고려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스키 빅에어에서는 윤종현(단국대)이 은메달, 신영섭(강원대)이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이채운(수리고)이 1위,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는 강동훈(고림고)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은 은메달을 따내며 종목 첫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알펜시아)은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총 메달을 9개(금7·은2)로 늘렸다. 남자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999년 강원,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6개)을 작성했다.
시니어 첫 출전 시즌을 맞이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번 대회서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민정, 김태성(서울시청)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의 힘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1200여 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한국은 6개 종목에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15일 오후 2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340편을 통해 오후 6시 10분 귀국한다. 공항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 행사를 치른 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박수홍♥김다예 딸, 폭풍 성장…모유수유 최초 공개
- 2위 '62세 재혼' 서정희, 시부모 인정 못 받았나…"최악의 조건"
- 3위 故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건강 상태 심각…지인 증언 '충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