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국은 14일 ‘MBC의 자가발전 보도, 도를 넘었다’라는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 톱뉴스는 노 전 정보사령관 관련 보도로 도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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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는 지난 13일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수첩엔 ‘수거’, ‘수거 대상 처리 방안’, ‘500여명 수집’, ‘사살’ 등 문구도 기재돼 체포 계획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MBC는 노 전 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연속 3건의 리포트로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를 확인했다’, ‘수첩은 말하고 있다’며 마치 중대한 사실을 밝혀낸 것처럼 엄중하게 보도했다”며 “수첩이 실제 계획인 것처럼 단정하는 악의적 편파 보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정작 해당 내용이 노 전 사령관의 단순한 개인적 메모인지, 실행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검찰 역시 공소장에 이를 포함하지 않았다”며 “사실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카더라 뉴스’를 양산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역할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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