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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1라운드에선 1오버파를 쳐 공동 42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9위로 반등했고,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공식 우승 상금은 3만 달러(약 4300만 원)지만 공식 기록은 1500만 원만 적용된다. 앞서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이번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가 국내에서 열리는 다른 드림투어 대회보다 상금이 월등히 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란에 따른 조처다.
김가영은 우승 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됐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드디어 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면서 “필리핀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기록하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겨울 동안 리듬부터 스윙궤도까지 전체적으로 과감히 변화를 줬던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감이 좋아졌다. 또한 긴 홀에서는 파세이브를 잘 해내고, 쇼트 아이언 감이 좋아서 짧은 홀에서는 버디를 잘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가영은 2020년 드림투어에 입성해 이후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해외에서 열린 드림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외국 선수들이 경기 자체를 즐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나도 경기를 즐기면서 플레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목표로 삼은 2025시즌 드림투어 상금왕과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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