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리버풀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뉴캐슬유나이티드 공격을 이끄는 이사크가 리버풀이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흡족해 했으며, 이적제안이 오면 수락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스웨덴 출신 26세 공격수 이사크는 이번 시즌 더욱 기량을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골 5도움으로 득점 순위 3위에 올라 있으며,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뉴캐슬이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때 중요한 골을 넣는 등 컵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 중이다.
어려서 독일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이적하는 등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92cm 신장에 유연함과 힘을 겸비했고, 슛도 강력한 선수였다. 네덜란드의 빌렘2에서 리그 13골을 넣으며 처음 두각을 나타낸 뒤 2019-2020시즌 스페인의 레알소시에다드로 이적해 빅 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2020-2021시즌 리그 17골 2도움으로 비상했다. 뉴캐슬 2년차였던 지난 시즌 리그 21골 2도움으로 역시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개인 최다골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사크는 빅토르 요케레스와 더불어 가장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는 스트라이커 ‘매물’이다. 리버풀뿐 아니라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공백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 아스널이 거액을 들여 영입할 거라는 전망이 자주 제기된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사크를 갖기 위해 어려운 경쟁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 리버풀 등 다른 빅 클럽들이 영입전을 벌인다면, 이사크는 리버풀 쪽을 선호한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리버풀은 젊고 강력한 선수단에 이번 시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지면서 P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런 리버풀에 딱 하나 없는 것이 확실한 스트라이커다. 공격진에 멀티 플레이어는 많지만 최전방에 가장 가까운 선수 다르윈 누녜스가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원래 윙어인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등이 최전방에 기용되는 형편이다. 이사크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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