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카약을 즐기던 한 남성이 혹등고래에게 삼켜졌다가 극적으로 뱉어져 목숨을 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믿기 힘든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칠레 파타고니아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아드리안 시만카스가 거대한 혹등고래에게 통째로 삼켜졌다. 당시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영상을 촬영 중이던 아버지는 아들의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며 긴박한 순간을 경험했다.
다행히도 고래는 곧바로 시만카스를 뱉어냈으며, 그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되었다. 그는 “고래에게 잡아먹히는 줄 알았다”며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슬픔과 공포가 몰려왔다”고 당시의 극한 상황을 떠올렸다.
아버지는 아들이 물에서 빠져나오자 침착할 것을 당부하며 안심시켰고, 시만카스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카약을 타고 해안으로 돌아왔다. 그는 “아마도 고래가 나에게 접근한 것은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혹등고래의 공격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래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화물선과 부딪혀 죽는 고래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간과 해양 생물의 예상치 못한 조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실제 조스 영화 같다”, “진짜 삼켜졌다가 나온 건가?”, “자연 속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시만카스는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살아남았으며, 이는 그야말로 기적적인 생존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