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재산 신고' 안 한 공무원 457명 정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라이베리아 '재산 신고' 안 한 공무원 457명 정직

연합뉴스 2025-02-14 17:54:41 신고

3줄요약

보아카이 대통령 추진 반부패 정책 일환

반부패 정책 추진 중인 조지프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반부패 정책 추진 중인 조지프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재산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공무원 457명이 무더기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조지프 보아카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부패방지위원회가 재산 신고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공무원 명단을 제공했다"며 "명단에 오른 공무원은 필요한 신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기한 내에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부패를 청산하고 책임을 확보하려는 국가적 노력을 약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정직된 457명의 공무원 중에는 교육부와 보건부 장관은 물론 예산을 총괄하는 장관도 포함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아카이 대통령은 2023년 11월 대선에서 부패 척결을 기치로 내세워 축구 스타 출신의 조지 웨아 당시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

웨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에서 부패와 사치스러운 지출 등의 비난에 직면해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인구의 5분의 1 이상이 하루에 2.15달러(약 3천100원) 이하로 사는 빈국 중 하나다.

부패감시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해 발표한 연례 부패인식지수(CPI)에서는 세계 180개국 가운데 135위를 차지했다

보아카이 대통령은 라이베리아 국민과 연대를 위해서라며 지난해 7월 자신의 급여를 40% 삭감하기도 했다.

hyunmin6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