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트라우마로 지구대까지 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바디캠'에서는 바디캠 영상을 통해 긴박했던 사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성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살면서 내가 지구대, 파출소 가본 적 있다. 손 들어보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신규진과 송지효가 조심스레 반응했다.
선루프에서 떨어진 벌레
송지효는 "운전을 하다가 선루프를 열었는데 뭐가 툭 떨어진 거다. 봤더니 큰 벌레가 뚝 떨어졌다. 너무 놀라서 보지를 못하겠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직진만 했는데 거짓말 안 하고 50m 앞에 지구대가 있었다. 거기로 가서 '저기요. 선생님' 하니까 '무슨 일이세요' 하더라. '차에 벌레가 떨어졌는데 잡아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분도 무서우셨나 보다. 화장실에서 이만한 집게를 가져오시더니 그걸 잡아서 멀리 던져버리시더라"라며 "그때 한번 가봤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배성재는 "구조요청이었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구조요청이었다. 살려달라고"라고 수긍했다.
이후 신규진은 “25년 전, 길에서 500원을 주웠다. 동생이랑 그거 들고 경찰서 가서 ‘이거 주웠어요’라고 신고했더니 사탕을 한 움큼 주셨다. 사탕 1300원어치 정도였다"라고 따뜻한 추억을 떠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지효 벌레 트라우마
앞서 송지효는 여러 차례 벌레 트라우마를 고백한 바 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송지효는 벌레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계기를 밝힌 적 있다. 그는 "사연이 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한약방을 하셨다. 자재들이 있으니까 벌레들이 조금 있었는데 제가 아기 때니까 작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장실 바닥에 다리가 안 닿았는데 멀리서 곱등이 두 마리가 오더라. 다리가 닿으면 발로 차든가 나가든가 할 텐데 쟤네들이 나한테 올 때까지 보고 있었던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도 벌레가 저한테 가까이 오면 심장이 뛰고 너무 무섭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위험천만한 사건 사고의 현장을 바디캠의 리얼한 영상을 통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인 바디캠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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