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치료 및 훈련시설을 개선하며 이미 최신식인 클럽 하우스를 더욱 개선한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홋스퍼 웨이라는 이름의 현 훈련시설을 더 확충하고 보수할 계획을 지난해 12월 관할지역인 런던 엔필드에 제출했다. 이달 추가자료를 제출하고 검증절차를 거치면서 공사 승인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이 계획은 2021년 처음 제출됐으며, 승인될 경우 홋스퍼 웨이 1군 건물의 서쪽으로 추가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확장된 시설에는 최첨단 훈련, 회복, 재활 기술을 통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가 들어올 예정이다. 요가 및 필라테스 스튜디오도 들어온다. 선수의 상태를 더 정밀하고 다양하게 측정해 스포츠 과학의 시각에서 접근할 예정이다.
주관사 ‘FA 건설’이 지자체에 제출한 설명서에 따르면 “훈련 센터가 약 10년 전인 2012년 문을 연 이후로 엘리트 스포츠와 스포츠 과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발전이 있었다. 이제 구단은 체육관과 의료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사는 1군을 잘 지원하고, 토트넘의 시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유지시켜 줄 것이며, 구단의 성적 및 인재육성에 필수적”이라는 게 확장공사의 이유다. 또한 관련된 부서를 팀 내에서 확대하면서, 구단의 정규직원 숫자는 2016년 105명에서 2023년 300명으로 증가했다는 정보도 밝혔다.
의료시설 확충은 수년에 걸친 장기적인 계획이었던만큼 최근 토트넘의 팀 사정과는 무관하다. 다만, 하필 역대급 부상 속출로 선수단이 반토막난 시점이라 의료 관련 소식은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약 2개월 동안 1군 선수 10여 명이 이탈한 채 경기를 치러 왔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FA컵 애스턴빌라전(1-2 패배)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 윌슨 오도베르,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을 부상으로 잃고 데인 스칼렛은 컵타이 규정으로 출장 정지인 상태에서 치렀다.
다가오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상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홈 경기는 부상자 중 거의 절반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출장 여부가 반반인 선수는 비카리오, 우도기, 베르너, 존슨, 매디슨 등이 거론된다.
다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부 선수를 성급하게 복귀시켰다가 오히려 장기간 결장을 초래했던 경험 이후 회복과 복귀에 각별히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선수는 선발출장을 꺼리며, 교체로 조금씩 활용하는 게 보통이다. 맨유전에서도 복귀자 중 선발로 뛰는 선수는 없거나 한두 명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경기 흐름에 따라 일부 선수의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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