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가수 이정이 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변신, '미스터트롯3'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천록담은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시즌 최초로 마스터 전원을 기립하게 만든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천록담은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에서 유지우, 강훈, 임찬과 '쥬쥬핑'을 결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1라운드 중간 결과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천록담은 '쥬쥬핑'의 대장으로서 김용빈, 춘길, 최재명, 손빈아, 이지훈을 상대로 2라운드 대장전에 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선곡한 천록담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즌 통틀어 최초로 마스터 전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천록담의 무대에 진성은 “데스매치에서 제 노래 ‘님의 등불’로 진(眞)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잘 소화하면 반전이라 했다. 대부분 안무가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는데 이 무대는 입에 맞는 반찬만 있었다. ‘이 양반 정말 프로다’라고 생각했고 철저하게 팬이 될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윤정은 “전성기 시절보다 오늘 무대가 훨씬 멋있었다. 여자 마스터들이 천록담에게 반했다. 지상 최고 가장 멋있고 섹시하고 잘했다”라고 칭찬을 이어갔고, 영탁은 “중간에 브루노 마스가 나왔다. 춤추실 때 브루노 마스보다 훨씬 더 섹시했다. 또 한 번 팬이 됐다”라고 호평했다.
마스터 심사 결과 16명 중 11명이 100점 만점을 주며 천록담은 1600점 만점 중 1591점을 기록,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천록담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미스터트롯3’에 참가하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본선 3차 최종 결과 국민 대표단의 892점을 받으며 최종 1위라는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 준결승에 전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천록담은 메들리 팀 미션의 진을 차지, ‘2연속 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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