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은 소속 어선 110척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일제 안전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매년 조업 종료 후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통상적인 정비·점검이 아니라 조업 중인 어선도 일정을 단축해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110척이 참여하는 특별점검이다.
특별 점검은 통신설비, 항해설비, 구명조끼, 구명뗏목 등 안전장비 이상 유무 점검과 안전 조업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교육으로 구성된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 기관이 점검을 지원한다.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지난 9일 대형트롤 어선 A호의 침몰 사고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선 사고를 접하면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조업에 임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점검을 계기로 어업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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